소소한 설정과 재미를 찾기 위해 리월 구역 내에 존재하는 대화 가능 NPC에게 전부 찾아가 말을 걸어보고 있습니다. 그 중 웃긴 이야기를 꺼내는 인물이나 대화를 통해 선물을 주는 인물에 대해 기록합니다. 모든 NPC를 기록해 두지는 않습니다. 천천히 추가 중.
스압 주의. 오류가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망서 객잔
* 객잔의 가장 아래층에 있는 시인 청주 씨와 이야기를 나누면 청주 씨의 시를 들을 수 있습니다. 「끝없는 전쟁 끝에 홀로 남아 영원한 고통에 시달리네」 「고운에 비친 그림자, 선인의 왕을 위해 악을 제거하네」. 어느 선인에 관한 시라고 하는데, 대충 누구인지 감이 잡히죠? 전쟁 끝에 모든 동료를 잃고 홀로 남아 영원한 업장에 시달리는 선인. 고운각에서 달빛을 받으며 선인의 왕, 암왕제군을 위해 항마에 임하는 선인. 소로 시작해서 소로 끝나는 이름의 선인이실 듯.

* 망서 객잔의 종업원 육화 씨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객잔은 몬드와 리월을 연결하는 중요한 길목에 있고 객실도 넉넉한 편에 가격도 저렴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꾸 본인과 객잔은 수상하지 않음을 강조하는데.. 오히려 그래서 더 수상하네요. 망서 객잔의 직원 대부분이 칠성과 관련이 있다는 추측이 있으니 어쩌면 육화 씨도 객잔의 비밀... 특히 객잔 꼭대기에 거주하는 수상한 소년에 대해 알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여담으로 육화 씨는 리월항에 있는 백마 여관의 종업원, 수화 씨의 쌍둥이 언니라고 합니다.

* 객잔의 가장 아래층 테이블에는 명경이와 같은 직업에 종사 중인 황삼 씨가 있습니다. 오랫동안 이 일을 하면서 단 한 번도 실수한 적 없는 베테랑 표사인 것 같네요. 그런데 황삼 씨는 대사 업데이트가 1.n 버전 이후로 전혀 없었던 건지... 바로 며칠 전 몬드에 용의 재앙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황삼 씨의 언급에 따르면 망서 객잔은 몬드와 리월의 소문이 모이는 곳이라고 합니다. 객잔을 전략적 요충지로 선택한 것엔 이 이유도 있었겠죠? 객잔의 직원이 모두 칠성의 정보꾼이라는 말도 있다고 하네요. ..황삼 당신 꽤 많은 것을 알고 있잖아?

* 황삼 씨의 옆 테이블에는 부잣집 도련님으로 보이는 휘소 씨와 그의 메이드 첸 씨가 있습니다. 리월항에서 해취항의 석두에게 도박을 걸고 사기를 당한 것 같은데.. 정작 휘소 씨 본인은 자신이 사기를 당했다는 생각을 전혀 못하고 있네요. 해취항에서 박석 100개 정도를 잃었다고 합니다. 이마저도 첸 씨의 만류 덕분인 듯.

* 객잔의 중간층에서 만날 수 있는 여행 상인 란다 씨와 이야기를 해보면 그가 몬드에서 온 주류업 상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수상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네요. 다운 와이너리를 대운 와이너리라고 하지를 않나... 딸인 티아에게 자신을 꼭 상인이라고만 소개하라고 말하지를 않나....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이 수상한 란다 씨의 이야기는 조금 뜬금없겠지만 노엘의 캐릭터 스토리2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란다 씨의 대사 중 판탈로네를 언급하는 것도 그렇고 정황상 스네즈나야에서 온 상인이 란다 씨가 맞는 것 같네요.
한번은 몬드에서 주류 사업을 벌이기 위해 스네즈나야에서 온 상인이 있었다. 그의 본래 목적은 몬드에 뿌리를 내린 후 점차 고향의 술로 시장을 점유해 몬드의 주류업을 파괴하는 것이었다. 그는 착한 상인으로 위장해 처자식을 데리고 몬드에 왔고, 노엘은 멀리서 온 귀한 손님들을 지극정성으로 대접했다. 처음에 상인은 몬드의 거칠고 낙후된 대부분의 시골 사람들과 다른 노엘의 극진한 대접에 감탄했지만, 조금씩 이상한 점을 느끼게 됐다. 노엘은 상인이 말을 꺼내기도 전에 그가 원하는 것을 파악해 스케줄을 잡았고, 매일 삼시 세끼, 식탁에는 가족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네즈나야 음식으로 가득했다. 그뿐만 아니라 그녀는 상인의 딸이 잘 때 인형을 껴안고 잔다는 것을 알고 손수 만든 인형을 선물하기도 했다. 이런 노엘의 행동에 상인은 몰래 장사 계획을 세울 수 없게 됐고, 그녀의 웃음 가득한 얼굴만 봐도 뭔가 숨겨진 의도가 있을까 봐 불안해졌다. 결국, 겁에 질린 상인은 가족들을 데리고 야반도주했고 다시는 몬드에 돌아오지 않았다고 한다. 노엘은 자신의 소홀한 대접 때문에 손님이 떠난 줄 알고 며칠을 의기소침하게 보냈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이것 또한 그녀가 열심히 일한 결과다
-노엘 캐릭터 스토리2-
참고로 옆에 있는 딸 티아에게 여행은 즐거운지를 물어보면 「소녀 베라의 우울」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망서 객잔의 지배인 회안 씨와 이야기를 나누면 알쓸신잡 TMI 같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최근 객잔을 비방하는 유언비어가 돌아다니는 모양인데 당연히 이 유언비어들은 모두 가짜라고 언급을 하네요. 아마 그 유언비어 중에는 칠성과 관련된 소문이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담으로 그의 아내인 고데트 씨는 몬드 출신이며 객잔을 돌아다니는 강아지의 이름은 바둑이라고 알려주네요.
* 망서 객잔의 사장 고데트 씨와의 이야기는 조금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우선 고데트 씨는 주인 아줌마라고 불리기를 싫어한다는 것. 엄연히 사장이라는 직책이 있으니까요. 고데트 씨도 칠성과 관련된 객잔의 소문을 알고 있는 모양이네요. 이 소문은 사실이며 그 외의 소문들은 전부 거짓이라고 합니다. 객잔의 지배인인 회안씨는 겉으로 보기엔 싱글벙글 이시지만 실은 무술의 달인이라고 하며, 회안씨를 포함해 고데트 씨, 객잔의 요리사 언소 씨도 무술에 일가견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객잔을 운영하는 직원들이 누군가를 때려 잡을 일은 많지 않을텐데... 괜히 객잔이 전략적 요충지가 아님을 상기하며.... 참고로 고데트 씨의 옆에 있는 고양이는 웨이 라는 이름을 가졌다고 합니다.

* 객잔의 요리사 언소 씨는 예전에 사장님의 물건을 훔치려다 들켜 흠씬 두들겨맞고 그대로 옥살이를 했다고 합니다. 그 후 옥에서 석방되자 사장님은 오히려 언소 씨를 객잔의 요리사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고 하네요. 또, 리월 마신임무에서 객잔에 처음 방문했을 때 언소 씨의 이야기를 듣고 객잔에 나타나는 어린 귀신을 만났던 것 기억하시나요? 그 후로 귀신이 나타나고 있지는 않지만 고데트 씨의 지인을 통해 중운이라는 도사를 알게 되어 이제는 귀신이 나타나도 상관이 없다고 합니다.

* 객잔 꼭대기에 있는 화분에는 특이한 바위가 심겨 있는데, 이 화분에 가까이 다가가면 비슷한 산이 있는지 관찰 하자는 히든 퀘스트가 등장하며 이미 퀘스트를 완료하셨다면 이 문구는 뜨지 않습니다. 산의 이름은 석가산. 석가산을 오르면 발굴할 수 있는 보물 상자가 있으니 꼭 찾아보세요!


* 망서 객잔 게시판에 있는 메모 중에서 흥미롭거나 재미있는 메모들을 몇 가지 뽑아왔습니다:) 이 외에도 재미있는 메모들이 많으니 직접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층암거연
* 거연에 있는 총무부 담당자 목영 씨와 이야기를 해보면 아직 지경 씨에 대한 구조대의 소식이 없다는 것을 들을 수 있습니다. 오래 스토리에서 등장하지 않은 지경 씨의 행방이 궁금하네요. 시간이 지나면 늦게라도 지경 씨의 소식이 들리겠죠...?

* 층암거연의 신상에서 조금 날아오면 보이는 이상한 노점. 이 이상한 노점의 주인인 취 씨에게 말을 거면 보물 찾기를 할 수 있는데 그냥 지뢰 찾기입니다. 취 씨의 옆에 있는 구덩이들을 지뢰를 건드리지 않고 보물 상자를 찾아내면 성공. 발굴을 했을 때 양배추가 나오면 주변에 지뢰가 1개, 철광이 나오면 주변에 지뢰가 2개라는 뜻입니다. 총 3번 상자를 찾아내면 업적도 달성됩니다. 층암거연 탐사도에도 반영되니 혹시나 아직 클리어하지 않으셨다면 꼭 해보세요!


* 전사한 천암군을 기리는 기념석에 있는 광부 아망. 더 이상 층암거연에 문제가 생기지 않고 모든 작업이 순조롭기를, 작업을 그만둔 형제들의 미래가 순탄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망서 객잔 & 층암거연 구역을 쭉 둘러본 후기_
객잔과 거연 모두 대성님에게 소중하고 중요한 구역이라는 걸 알기에 두근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돌아다녔습니다. 역시나 대성님과 관련된 정보도, 괜히 리월뽕이 차오르는 대화 스크립트도 볼 수 있었네요. 생각보다 NPC의 수가 많지 않아 꽤 금방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시간 나시면 꼬옥 둘러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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