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월 여행기 - 리월항 편

 

소소한 설정과 재미를 찾기 위해 리월 구역 내에 존재하는 대화 가능 NPC에게 전부 찾아가 말을 걸어보고 있습니다. 그 중 웃긴 이야기를 꺼내는 인물이나 대화를 통해 선물을 주는 인물에 대해 기록합니다. 모든 NPC를 기록해 두지는 않습니다. 천천히 추가 중. 

드림 언급 有ㆍ스압 주의오류가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 조선소 인부들은 별명을 쓰는 사람들이 많네요. 이망치, 왕반자 둘 다 이름이 아니라 별명이라고 합니다. 그 중 왕반자 씨는 소꿉친구 사여 씨를 좋아하는데... 이 분이 부잣집 신붓감으로 들어가셨다고 하네요^^  왕반자 씨 훌쩍거림ㅠㅠ
그랬는데....

??? 같은 리월항에 진짜 사여 씨가 있다. 사여 씨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이미 결혼을 해서 남편이 있고 새내기 주부로 지내면서 돈 관리를 열심히 한다고 함. 남편한테 먹일 장을 보고 있는데 짐이 많아서 이럴 때 반자 오빠가 있다면 좋을텐데를 시전. 사여 씨... 반자 오빠는 지금 울고 있어요.
 
* 모험가 길드 캐서린 옆에 있는 란 누님에게 찾아가서 어떻게 지부장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물어보면 경험치책을 줍니다. 란 누님의 오라버니는 이미 돌아가셨고 그 오라버니의 검을 찾고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란 누님은.. 굉장한 실력의 모험가이십니다. 깝치지 말 것.
 
* 모험가 길드 뒤에 있는 모험가 길드 소속 소천 씨에게 카드 게임에 대 해 물어보면 성유물을 줍니다. 카드 게임을 굉장히 잘 한다고 하네요.

 
* 우리 석두 사기는 좀 치지만 그렇게 나쁜놈은 아닙니다. 근데 사실 맞음. 석두에게 박석에 대물어보면 정제용 광물을 줍니다.
 
* 석두의 옆에 있는 건자 씨에게 당신은...? 선택지를 선택하면 철광을 줍니다.

 
* 리월항 해적놀이 일퀘 주던 애기들! 맨날 룰루가 북두누님 역할만 해서 아비랑 소몽이가 삐졌다. 자기들도 북두누님 역할이 하고 싶다고.

 
* 리월항에 있는 천암군 영안 씨에게 고양이 뚱땅이에 대해 물어보면 우유 5개를 줍니다. 바로 옆쪽에 뚱땅이로 추정되는 고양이도 있음. 귀엽습니다.

 
* 만민당 옆에 있는 게리 씨에게 음식에 대해 물어보면 장원 팬케이크를 줍니다.
 
* 만민당 옆에 있는 소이모 씨에게 내장에 대해 물어보면 중원 내장꼬치를 줍니다. 소이모는 중원 내장꼬치를 싫어하는 사람을 정말 싫어하네요....
 
* 만민당에 있는 묘 사부에게 만민당에 대해 물어보면 추천 요리로 맛있는 삶은 검정 농어를 줍니다. 묘 사부님과 대화를 해보면 요새 이상한 머리 장식을 단 아가씨가 자주 찾아오고, 채소 요리가 입에 맞는 것 같다 라는 말을 하네요. 매번 채소 요리만 시키고 양도 조금이라고.... 아마 속세에 내려온 신학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아닐지도....)
 
* 먹거리 노점상 쾌도진 씨에게 장사의 근황을 물으면 암철검을 줍니다. 쾌도진 씨의 의상이 심상치 않더라니 고화파 검법을 익힌 무인이었군요? 검법으로 비늘을 제거하고 배를 갈라 생선을 손질하고 그 생선을 성안의 생선구이 집 절반이 사 간다고 하네요. 엄청나게 성실한 사람이잖냐!!
 
* 영발 상점의 주인 동승 씨는 전국 각지를 유랑하던 모험가였으나 적화주에서 심한 사고를 당해 부상을 입었다고 하네요. 다행히 복면을 쓴 선인에게 구해져 목숨을 건졌다는 언급을 하는데, 아마 이 복면을 쓴 선인은 적화주 일대를 순찰하시던 대성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대성님에게 구해진 백성이 이렇게 가까이에 있었다니. 선인께서 주신 생명을 쉽게 잃으면 안될 것 같아 그 뒤로 다시는 모험을 떠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명경이와 생각의 흐름이 비슷해서 더 즐겁네요ㅋㅋㅋㅋㅋㅋ. 명경이도 리월을 수호하는 선인께서 주신 생명이니 리월을 위해 일해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호송국에 들어갔으니까요.
여담으로 리월엔 새 생명을 얻는다는 뜻의 '고목발영' 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아는 그 고목발영(枯木發榮)과 같을지는 미지수. 뜻은 고생 끝에 낙.

 
* 암상 찻집을 경호하는 극 씨와 이 씨는 대화를 해보려 해도 아무런 말을 해주지 않네요. 외부인을 상대로 쓸데없는 이야기를 하지 말라는 지시라도 있었던 걸까요. 아니면 그냥 생격이 나쁜 걸지도....

 
* 왕생당 뒷편에 있는 의뢰 목판인데... 광고 문구가 참 호두 답네요. 목패를 가져오시면, 1+1 !!

 
* 명성재의 주인 성희 씨의 말에 따르면 매월 열 개의 한정판으로 판매하는 유리신월을 사 사랑하는 이에게 선물하면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엄청나게 값이 나가는 보석일 테니까요.
 
* 차 명인 유소 씨의 강담을 들으면 남십자함대와 그 선장인 북두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녀가 해산을 물리쳤다는 이야기인데, 왼손으로 해산을 잡고 호박만한 오른손 주먹을 들어 "간이 배 밖으로 나왔나, 남십자함대를 건드리다니!" 라는 말과 함께 주먹을 휘둘렀다고 합니다.... 유소 씨의 이 강담을 들으면 신소절극록 제3권을 받습니다.
북두가 해산을 쓰러트렸다는 이야기는 대성님의 음성 자료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선인이 보기에도 대단한 북두. 그녀는 도대체.... 참고로 해산은 고래 형태의 괴수라고 하네요.

 
* 츠루미 퀘스트를 완료하면 스미다와 카마가 리월항 희고재 앞으로 찾아오네요. 따로 퀘스트를 주는 것은 아니고 각 나라를 도는 듯합니다. 아마 다른 나라에서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 희고재 주인 임랑 씨에게 인사 안부를 건네면 정제용 광물을 줍니다. 보물에 대한 퀘스트를 하지 않으셨다면 아마 그에 대한 대화 스크립트도 있을 테니 찾아가 보시길!
 
* 유리정의 종업원 리채 씨와 대화를 해보면 유리정은 '리 요리 전문', 바로 맞은편에 있는 신월헌의 종업원 월소 씨와 대화를 해보면 신월헌은 '월 요리 전문' 임을 알 수 있습니다. 두 가게 모두 최소 삼 개월 전에는 미리 예약을 해야 입장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 리월에선 옥경대의 집값이 가장 비싼 것 같네요. 가장 상류층 이기도 하고.... 돈을 모아 옥경대에 살고 싶다는 사람도 있었고, 게시판엔 이러다 옥경대 집값을 낼 돈이 없을 거라는 하소연 식의 메모도 붙어 있습니다. 뭔가 현실적인 부분을 찾은 기분이네요.
 
* 만문집사의 사장 기향 씨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 있는지에 대해 물어보면 절운 기문·석수를 받습니다.
 
* 저녁 시간에 북국 은행을 경비하는 나디아 씨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녀에겐 펜팔 친구가 있으며, 그 펜팔 친구는 낮 시간에 북국 은행을 경비하는 블라드 씨 임을 알 수 있습니다. 나디아 씨의 이야기대로라면 블라드 씨는 낯선 리월 땅에서 제대로 적응을 하지 못해 겉도는 듯하네요. 참고로 나디아 씨는 낮 시간엔 항구에서 배가 들어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녁 시간에는 블라드 씨가 같은 자리에 서서 배를 기다립니다. 두 사람 모두 고향과 가족을 그리워 하네요. 블라드 씨가 펜팔 친구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북국 은행 앞이 아닌 항구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 평 할머니에게 꽃에 대해 물으면 유리백합 5개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천암군 교관 봉암 씨와의 대화를 통해 천암군의 시초가 천 년 전 마신급 전투에서 활약했던 천암단 임을 알 수 있습니다. 봉암 씨에게 당신은...? 선택지를 선택하면 성유물 하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봉암 씨에겐 남동생이 한 명 있는데, 이 남동생은 황금옥에서 순찰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이름은 연욱. 연욱 씨는 형의 교관 자리를 노리고 있다고 합니다....

 
* 장순 씨에게 물건들의 출처를 물으면 성유물 하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남십자함대의 북두가 해산을 쓰러트렸을 때 함께 있었던 선원이라고 하네요. 현재 그가 판매하는 물품들은 전부 그 시절에 얻은 전리품 이라고 합니다.

 
* 아비노비치 씨에게 무얼 파는지에 대해 물어보면 서늘한 빙옥 조각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수리공 조남 씨에게 꿈에 대해 물어보면 성유물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만물 점포 사장 박래 씨에게 뭘 그렇게 숨기는지에 대해 물어보면 일몰 열매 5개를 받을 수 있습니다.

 

* 바람의 신께 기도를 올리고 있는 춘수 씨에게 기도에 대해 물으면 풍차 국화를 받을 수 있습니다.

 
* 군옥각의 비서 백문 씨에게 안부 인사를 건네면 번영의 인도를 받을 수 있습니다. / 군옥각의 비서 백식 씨에게 안부 인사를 건네면 근면의 인도를 받을 수 있습니다. / 군옥각의 비서 백효 씨에게 군옥각에 대해 물어보면 황금의 인도를 받을 수 있습니다.
 


리월항 구역을 쭉 둘러본 후기_

명경이가 리월 사람들을 돕는 호송국의 사람이기에 리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들어두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일이었는데 생각보다 더 뿌듯하네요. 

꽤 많은 NPC들에게 암왕제군에 대한 대화 스크립트가 존재했습니다. 역시나 대부분의 백성들은 제군의 죽음을 믿지 못하거나 슬퍼하고 있네요. 그 외로 리월칠성에 대한 대화 스크립트도 꽤 있었는데, 백성들은 우려대로 칠성을 완전히 신뢰하지 못하는 모습이 종종 보이네요. 하루라도 빨리 칠성에 대한 선입견이 깨져 제군의 우려가 사그라들기를 바랄 뿐입니다. 

별개로 역시나 많은 NPC들의 이야기를 듣고 상호작용을 해보니 리월에 사람 사는 냄새가 훨씬 더 풍기는 듯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리월의 사람들은 이런 일을 겪으며 살고 있구나, 역시 사람 사는 거 다 똑같구나 등등의 생각을 했네요. 중간중간 정말 흥미로운 설정이나 정보들을 주는 인물들도 있었기에 더 즐거웠습니다!

'𝗕𝗔𝗖𝗞𝗨𝗣'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월 여행기 - 그 외 구역 편  (0) 2024.07.19
리월 여행기 - 망서 객잔 & 층암거연 편  (1) 2024.07.19
리월 여행기 - 침옥 협곡 편  (0) 2024.07.19
יִ  (0) 2024.06.20
3/19 ~ 5/29  (0) 2024.05.29
myoskin